청력 손실(난청)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능력의 감소로만 여겨지곤 하지만, 최근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(Alzheimer’s disease)과 파킨슨병(Parkinson’s disease)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.청각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, 뇌에서 소리를 처리하는 복잡한 신경 네트워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.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연령 관련 난청(Age-related hearing loss, Presbycusis)은 뇌 기능 저하 및 치매 발병과도 관련이 있다.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, 중등도 난청이 있는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3배 증가하며, 심한 난청이 있는 경우 위험이 5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.이는 난청이 신경 가소성을 저하시..